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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Process Wool

쿠주리


1912년, 쿠주리 케오리 코교(Kuzuri Keori Kogyo) 주식회사가 기소가와(Kisogawa) 강둑을 따라 위치한 이치노미야(Ichinomiya) 기소가와초에서 창립되었습니다. 쿠주리 케오리 코교는 1950년대경 일본 전국으로 보급된 일본의 저속 직조기의 한 유형인 쇤헤어 (Schönherr) 장비를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오래된 울 직물 제조사입니다. 쿠주리 케오리는 전 세계 그 어떤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진귀하고, 가치가 더해진 다양한 직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쇤헤어 제직기는 전통적 방식의 셔틀을 이용해 경사 가닥을 우로 이동시킵니다. 오래전 대부분 제직업체들은 낮은 생산성을 이유로 셔틀 직기를 버리고 에어 제트 직기와 고속의 첨단 기술을 택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계의 힘이 더해지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추세에 따라 최신식 기계로 무인화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쿠주리 케오리 코교는 기존 기계보다 수공에 가까운 이 쇤헤어 제직기를 이용해 대량 생산 공정이 감당할 수 없는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쇤헤어 제직기는 전통적 방식의 셔틀을 이용해 경사 가닥을 우로 이동시킵니다. 오래전 대부분 제직업체들은 낮은 생산성을 이유로 셔틀 직기를 버리고 에어 제트 직기와 고속의 첨단 기술을 택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계의 힘이 더해지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추세에 따라 최신식 기계로 무인화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쿠주리 케오리 코교는 기존 기계보다 수공에 가까운 이 쇤헤어 제직기를 이용해 대량 생산 공정이 감당할 수 없는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제3대째 이어지는 쿠주리 케오리 코교의 대표 유키오 쿠주타니(Yukio Kuzutani)가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말합니다. “제직업체들이 점점 더 높은 속도와 생산성을 추구할수록 저희는 그들의 제품이 유니폼화 되어 간다고 느꼈어요. 결국 창의성을 잃는 것을 뜻하기도 하죠. 그래서 울의 느낌과 질감을 살리는 데 집중해서 정교하게 작업을 하기로 했죠.” 쿠주리 케오리 코교는 일본 디자이너, 테일러, 유럽 최고의 꾸뛰르 하우스의 바이어들이 가장 선호하는 업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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쇤헤어 제직기를 가동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쿠주리 케오리 코교 공장은 경사 가닥을 준비하고 정확한 길이의 원사를 뽑아내어, 잉아로 경사 가닥을 상하로 움직이고 원단의 너비를 조정해서 위사 가닥이 경사를 통과하게 하고 검수로 공정을 마칩니다. 이 복잡한 작업은 직기로 실제 직조를 시작하기 전까지 열흘이 소요되며 전체 공정은 수작업으로 이루어집니다. 최신식 제직기가 하루에 수백 미터의 원단을 생산할 때, 쇤헤어 직조기는 사나흘 걸려서 50미터 원단밖에 생산하지 못합니다.

쿠주리 케오리 코교는 “울는 살아 있는 생명체와 같다”라고 말한 아키라 쿠즈타니(Akira Kuzutani)의 가족이 4대째 대표를 맡아 오고 있습니다. 울 원단의 독특한 감촉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경사와 위사에 너무 많은 장력을 가하지 않고 천천히 제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 이유로 이런 소재에는 쇤헤어 제직기가 안성맞춤입니다. 스스로 숨을 쉬는 소재인 울을 이런 방법으로 시간을 들여 준비하면 울이 릴렉스된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직기에서 잉아가 더 많이 사용될수록 더 복잡한 직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보통 8개의 잉아가 사용되는 것에 반해 쿠주리 케오리 코교에는 16개, 20개, 22개 혹은 무려 24개의 잉아까지 사용하는 쇤헤어 직조기가 있습니다. 이 직조기는 복잡하고 다채로운 직물을 생산하며 쿠주리 케오리 코교를 유명하게 만들었습니다.

제직업체들이 점점 더 높은 속도와 생산성을 추구할수록 저희는 그들의 제품이 유니폼화 되어 간다고 느꼈어요. 결국 창의성을 잃는 것을 뜻하기도 하죠. 그래서 울의 느낌과 질감을 살리는 데 집중해서 정교하게 작업을 하기로 했죠.”

쿠주리 케오리 코교 공장에는 처음 시장에 소개된 1932년부터 가동해 온 쇤헤어 직조기가 있습니다. 이 기계는 잘 관리가 되어 여전히 가동되고 있습니다. 어떤직기는 실이 접촉하는 표면이 매끄럽고, 다른 직기는 상이한 소재나 번수를 제직하도록 셋팅이 되어있습니다. 수리가 필요할 때는 이러한 특성을 잘 알고 있는 현지 기술자가 수리합니다.

기업의 문화가 좋고 열정적이라는 평판 덕분에 매년 점점 더 많은 젊은이들이 쿠주리 케오리 코교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2012년이 저희 회사의 100번째 창립 기념일이었습니다. 저희는 또 다른 100년을 향해 반드시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라고 아키라 쿠주타니 대표이사가 말합니다. 전 세계에 감동을 주는 제직업체로 알려진 이곳의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